*나그네 여정은 집시와 같도다* 비추라/김득수 나그네 여정이 아무리 하려 하고 아름답다 해도 광야의 집시와 같도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인생 곳간에 곡식을 쌓아들 걱정은 하지 마라. 집시와 같은 인생 묵을 잠자리는 하루만으로 족하고 영원히 머물 자리는 하늘나라에 있도다. 의지할 곳 없는 세상 인간의 정을 주고받기엔 허무하다. 정들기 전 미소 진 모습으로 즐겁게 떠나라. 때가 되면 그도 눈물이 마룰 때가 있으리라 설움 많은 세상 뒤돌아보지 말고 천국 문을 향해 미련 없이 떠나라. - 설움 많은 세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