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산의 별판 -북두칠성-
이천 노승산 정상부근 바위에 누군가 옛사람이 그려놓은 별판이다.
윳판과 꼭 같아보이지만, 가운데 열십자에 있는 점이 가로 세로 7개로
북두칠성을 나타내주는 듯하고 하단 오른쪽 속에 찍힌 별도의 한점은
중앙의 점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있어서 북극성?을 나타내주는 것같다.
이 일곱별이 십자형으로 가리키는 곳이 이분이지(二分二至: 동지 춘분
하지 추분) 이거나, 아니면 사립(四立: 입동 입춘 입하 입추)일 것이다.
어느 것이 맞는지는 입춘이나 춘분날, 아침 일찍 이 별판에 패철을 놓고
태양이 떠오르는 방향을 맞춰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북두칠성과 마주하고 있는 카시오페이아는 5개의 점으로 되어 있는데
둘레를 4번 돌아가고 있다. 4계절인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있을 위치를
나타내는 것인가?
위에서 언급한 것은 비전의 생각이고 다른 자료에 살펴보니,
정중앙에 있는 점을 북두(北斗)의 추성(樞星)이라 하고[천추(天樞):
이것이 북극성] 가로 4, 세로 4, 원둘레 20점을 합쳐서 28수[숙(宿)]라
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단 오른쪽 속에 들어있는 별도의 한점은 그럼
북극성이 아니고 무엇인가? 의문이다.
패철을 놓고 맞춰보니 중앙의 점과 별도의 점을 연결하면 정확히
자방(子方: 북쪽)에 일치하였다.
이곳 이천은 벼농사가 중대사였을 것이니 절기와 방위를 정확히
알기 위해 오래전 옛날 이 별판을 그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2007.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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