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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에 띄운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 수호랑과 반다비


햇볕에 나와쉬는 오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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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
일리온의 노래 - 2
- 브리세이스 때문에 부딧친 아킬레스와 아가멤논의 다툼,
그리고 테티스는 어떻게 자기 아들을 밀어달라고 제우스에게 빌었나,-
열화가 뻗친 남자, - 여기 내 얘기를 들어보소 -
쓰라린 원한을 품게 된 펠레우스집안의 왕자 아킬레스,
이로 인해 수많은 고난이 아카이아군대에 일어났으니...
신의 의지가 실행되는동안
수많은 힘센 영령들이 하데스(지옥)로 떨어지고,
그 군웅들이 졸지에 개와 새들의 먹이로 던져졌더라.
무엇보다도 시초에 발단은 아트레우스쪽 우리의 주군 아가멤논과
아킬레스왕자 사이에 벌어진 분쟁이었으니~..
어느 신이 그때 그들사이의 불목을 불러온 것인가?
아폴로, 제우스와 레토의 아들에 대해
그 아가멤논왕이 거슬르고 상심케 했으니
아폴로가 그 왕의 진영에 무서운 흑사병을 보냈고
사람들이 죽어넘어지고 썩어가더라.
아폴로의 사제인 크리세스가
아가멤논왕이 봍잡아간 자기 딸 브리세이스의 몸값으로
진기한 보물들을 가지고 아카이아함대에 왔거늘
아가멤논이 모욕하고 내주지 않았더라.
크리세스는 신궁(神弓: Shootafar) 아폴로의 신성한 화환을
손에 두르고 황금부치들을 들고 오며
아카이아사람들 모두에게 청원을 돌리고 특히
아트레우스군대의 두 귀한 신분의 왕자에게 청탁하였더라.
“모든백성들의 주인되시는 내 주군이시여!
올림포스에 살고계신 신들이 윤허하사
주군께서 프리암왕의 성을 무너뜨리고
고향으로 즐겁게 돌아갈 수 있기를 비옵나이다.
허나 내 사랑하는 딸만은 놓아보내주소서!
간절히 바라오니 이 몸값을 받아주시고,
부디 제우스의 아들 신궁 아폴로를
존숭하시기를! 간청하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옳은 말이라 하며
몸값을 받고 그 사제의 청을 들어주라고 했거늘,
주군 아가멤논은 달가워하지 않고
그 사제에게 나가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며 또,
“ 다시는 여기서 너를 더이상 보게 하지 말라.
이제 여기 있지 말고 다시는 또 오지도 말라.
안그랬다간 너의 소속이나 신성한 화환도
너를 돌봐주지 못하리라.
그 여자는 내 놓아주지 않을 터이다!
그리고 늙어죽도록 내집에서 살게 되리라.
멀고먼 아르고스에서 베틀을 잣는 일을 하며
내 침대에 누어있게 될거야.
어서 이제 가버려라! 나를 화나게 하지 말고~
안그러면 너에게 더 나쁜 결과만 있을 뿐이야.“
라고 소리를 지르더라.
그 늙은 사제는 두려워서
말들은대로 조용히 입다물고
파도소리 일렁이는 해변을 따라 지나왔더라.
자기 처소에 돌아온 그는 아폴로에게
성심껏 기도를 드렸으니:
“ 들어주소서! 은궁(銀弓)이시여!
크리세와 신성한 킬라에 주재하시는 당신이시여!
테네도스의 막강한 주인되시는 당신,
오! 스민테우스 아폴로시여!
제가 당신을 즐겁게 할 신전을 지어드린 적이 있었다면,
황소와 염소의 살찐 고기를 여며서 태워올린 적이 있아오면
이번에 제게 은혜를 베풀어주소서!
당신께오서 화살을 쏘아 저 다나안사람들이
내 눈물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해주소서!“
포이보스 아폴로가 그의 기도를 마침내 들었더라.
-계속-
2018. 1. 27. 비전이재병 번역
(from Homer The Iliad translated by W.H.D. R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