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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비전 등록날짜 2018-05-26 조회수 4975
    제 목   일리온의 노래-5

    일리온의 노래 - 5 '오로지 전리품을 나누어가질 때가 되면 그제서야 당신은 나타나서 제일 좋은 것들 대부분을 가졌지, 그리고 나는 전투에서 지칠대로 지쳐 돌아와도 나를 위무할 정도의 부스러기쪼가리나 얻어가는데 그치고 말고 그것조차도 그리 많지는 않았소. 이제 나는 고향 피디아로 곧 돌아가겠소. 배를 타고 돌아가는 편이 훨씬 낫지 내 몫을 보물로 채워보려고 여기 머물러 있는다면 내 명예를 더럽힐 뿐이오.' 아가멤논왕이 대답하더라. “갈려면 가시오. 그게 당신이 원하는 바라면 얼마든지 가도 좋소. 나는 당신더러 나를 위해서 여기 남아있어 달라고 무릅꿇고 빌지 않겠소. 내게는 나를 위해주는 다른 분들도 많소. 제일 먼저 가장 앞서는 전지전능하신 제우스요~. 나는 세상에 어떤 왕자보다도 당신이 더 밉소, 왜냐면 당신은 언제나 다툼과 싸움만 하려드니까. 만약 당신에게 그렇게 강력한 힘이 있다면 아마 그것도 그 신이 부여해줬을 것이오. 고향집으로 가시오, 선단과 전사들을 끌고 돌아가서 미르미돈백성이나 잘 다스리시오. ​그런다해도 난 조금도 개의치 않으리라. 내 그대에게 꽤쓸만한 경고를 해주지. 아폴로가 크리세이스로 인해 나를 유린하고 있으니 나는 브리세이스를 내집 으로 내배에 태워 선원과 함께 보내려 하네. 나는 아름다운 브리 세이스를 취하고 말 것이네. 나는 그대에게 상으로 주었던 그녀를 데리고 내 자신이 그대 진영으로 가서 그대보다 내가 얼마나 더 강력한지를 보여줄 참이네. 그러면 다른 누구도 내게 맞서려고 차마 대항할 생각을 못할 것이며 그들도 나처럼 좋다고 말할 것이네.” 이 말이 아킬레스의 심장을 찔러왔고; 그의 마음속에 두가지 생각이 일어났으니, ​하나는 군중속을 뚫고 나가서 아가멤논왕을 쳐 쓰러트려야 하나, 아니면 감정을 억누르고 조용히 그 자신을 억제하고 지켜야하나, 이런 생각이 그의 마음속을 스치면서 자기의 칼집에서 큰 칼을 뽑으려고 하는 찰나에 아테나여신이 하늘에서 내려왔더라. 헤라 왕후가 사랑과 연민의 정을 동시에 주며 그녀를 보냈음이라. 아테나가 그의 뒤에 섰고 뒤에서 그녀의 길고 붉은 머리칼로 그를 잡아당겼더라. 다른 어떤 사람도 아테나를 보지를 못했고 오직 아킬레스 혼자만 보았더라. 아킬레스가 뒤를 돌아보며 깜짝 놀라는 순간 팔라스 아테나이아임을 알았더라. 그는 눈을 번쩍 크게 부릅뜨고 표적을 뚫는 화살처럼 말을 걸더라. “어찌 다시 오셨나이까, 천하무적인 제우스신의 따님이신 분이시여? 우리주군 아가멤논왕의 모욕을 보기 위함입니까?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또한 그리하렵니다만; 그자의 기고만장 함이 어느날에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외다!” 아테나가 그녀의 빛나는 눈을 반짝이면서 대답하더라. “나는 너의 열화를 살펴보러 왔노라. 내말을 들어보라. 나는 천상 에서 사랑과 연민의 정을 함께주시는 헤라왕후가 보내서 왔노라. 자, 이리오라, 다툼의 분노를 삭이고 그 칼을 뽑지 마라. 단지 그에게 올바른 꾸짖음을 주어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만을 말하라. ​내가 너에게 이르노니 이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말해줌이라. 너에게 커다란 상을 내려줄 때가 오리라, 이번에 다툼이 있었던 것보다 세배나 큰 엄청난 상을 받으리니 지금은 참고 돌리라, 그리고 내말을 들을 지어다.” 아킬레스가 대답하더라. “여신이시여~ 제가 두분 여신님께 보살펴주십사고 간청드리는 바는 제가 정말 화가 납니다만 그리 따르는 게 옳겠지요. 신들께오서 당신께 명령하신 것이오면 그리할 것이옵고 그러면 그 신들께오서 당신의 말을 들어주시겠지요.” 그래서 그는 아테나여신의 말에 복종하여 그 은빛 손잡이를 잡은 무거운 손을 멈추고 칼을 칼집에 도로 집어넣었더라; 그러자 아테나는 천하무적의 제우스가 그의 신들과 함께 사는 하늘의 올림포스로 돌아갔더라. 그러나 아킬레스는 여전히 화를 거둘 수 없어서 그 왕에게 다시 한번 격렬한 말투로 쏘아부치더라. “당신은 술주정뱅이, 암케같은 눈에 새끼사슴같은 겁쟁이야! 당신은 전투에 나가 부하들과 함께 싸우려고 무장을 해본 적이 없고, 전사들과 함께 기습작전을 해본 적도 없소. 그리할 아무런 용기도 당신에겐 없소! 그리하면, 당신은 확실한 죽음이라 생각되겠지! 그냥 막사안에 있는 것이 차라리 더 났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안그렇소? 그리고 당신의 면전에 옳은 말을 하는 자는 누구든 강압하지! 왕이란 자가 백성들을 우려먹고 살겠지, 왜냐면 백성들은 가치 반푼없는 존재이거나 그밖에 모자란 놈들일 터이니.. 주군, 이것이 당신의 마지막 횡포일 것이오. 그러나 내가 한가지 일러둘 말이 있소. 내가 엄숙히 맹서컨대: 이 지휘봉처럼 다시는 더 자라지 않으리라는 것이 진실이요, 마치 산속숲에서 줄기가 잘려진 후로는 잎사귀도 가지도 더는 자라지 않으며, 도끼로 잎들과 껍질이 벗겨지고 이제는 이처럼 사람들의 손에, 제우스의 법전을 지키는 분별력있는 사람들 손에 들려져있지. - 당신에게 하는 내 엄숙한 맹서를 들으시오: 이 나라의 백성 한사람에서 모든 사람에 이르기까지 이 아킬레스를 아쉬워할 날이 진실로 올것이오; 그때 가서는 당신의 온갖 비통함으로 그들을 도울려 해도 소용없고, 수많은 병사들이 피에 목마른 헥토앞에서 칼로 베어져 쓰러지고 죽임을 당해도 속수무책일 것이오. 그때는 모든 병사들중에 가장 뛰어난 자를 무시했던 일로 당신의 가슴이 누더기처럼 갈가리 찢기우게 되리라.” 이렇게 말하면서, 아킬레스는 황금이 아로새겨진 지휘봉을 땅에 내동댕이치면서 다시 자신의 자리에 앉았고; 그때에 반대쪽에 있던 아가멤논왕은 분노로 노발대발 화를 내뿜고 있었더라. 그러자 네스토르가 일어섰으니, 그는 유명한 언변가라서, 품위있는 말솜씨가 그의 혀끝에서 꿀보다 더 달콤한 목소리로 달려나오는 자이라. 필로스에서 그가 보는 앞에서 성장한 백성들을 이미 두세대나 지나보내고도, 아직 세 번째 세대를 다스리는 왕이더라. 이제 절실한 심정으로 말하기를: “두분은 부끄러운 줄 아시오! 아카이아사람들 땅에 이처럼 막대한 장애를 일으키다니요! 프리암왕은 얼마나 기쁘고, 그 프리암왕의 아들들도 얼마나 기쁠 것이며, 모든 트로이백성들은 당신들 두분이 이렇게 다투었다는 소리만 듣고도 얼마나 환호를 지를 것인가요? - 당신들, 지혜로운 지도자이자 전투의 지도자인 당신들 두분이 그랬다면.. 자, 이제 내말을 들어보소. 당신들 두분은 나보다 젊소, 게다가 나는 당신들 두분보다 더 훌륭한 분들을 뵌 적도 있소, 그리고 그들은 나를 무시한 적이 전혀 없었소. 그런 분들을 다시는 전혀 뵌 적이 없었고, 또 뵐 수는 없을 것이겠지만, 그런 분들, 페이리도우스,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 드라이아스, 케이니우스 그리고 엑사디오스와 고귀한 왕자 폴리페모스같은 분들이기 때문이오. 내가 당신들에게 이르거니와, 그분들은 세상 사람들중에 가장 강력한 분들이었소, 그 강력하다는 말은 가장 강력한 적들에 대항하여 싸웠고, 산중의 괴물들도 무시무시하게 무찔렀으니, 그렇소, 그런분 들을 나는 잘 알고 있소; 나는 그 먼 필로스로부터 그분들의 요청으로 찾아가뵈는 긴 여행을 했었소. 그리고 자청해서 그분들 편에 서서 싸웠소. 그분들은 이 세상에 살아있는 사람중에 어느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분들이었소. 그런데도 그들은 내 충고를 받아들이고 또한 채택하였소. 내말을 들어보시오, 그러니, 당신들 역시 내 충고를 받아들이시오, 그러는편이 훨씬 더 났다는 것을 알 것이오. 당신, 주군께서는, 비록 강한 힘이 있더라도 그 여자를 이 아킬레스에게서 강탈하지 마시고 그 여자를 혼자 두어서 애당초 군대가 그에게 특별 전리품으로 주었듯이 하시오. 그리고 당신, 아킬레스여, 제우스신이 권위를 부여하여 가지게 된 왕권은 왕에게 속하는 더 대단한 영예 이므로 당신의 주군에게 힘에 힘으로, 도발하지 마시오. ​당신이 비록 강력한 힘을 가졌고 당신의 어머니가 신적인 존재라 하더라도 그 왕은 더 거대한 영역을 다스리는 더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오. 국왕폐하시여, 착잡함을 잊으시고 내가 아킬레스로 하여금 그의 분노를 거두라고 간청할 것이니, 전쟁의 공포에 대항하여 우리 백성들 의 굳센 소망탑이 되는 아킬레스임을 생각하시오.“ 아가멤논왕이 대답하더라: “사실 그렇구려, 그대여, 당신이 말한 모든게 옳고 맞는 말이오. 그런데 이사람은 그보다 더 높여서 모든 사람들을 지배하려 하고 있소. 모든 사람들위에 왕이 되려 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명령하려 하고 - 그러니 내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려는 자들도 더러 있소. 나는 생각하오! 불멸의 신이 그를 장군으로 세웠으면 그 세운대로 그대로 따라야지, 추한 이름을 남기라고 세웠겠소?” 아킬레스가 끼어들어 말하기를: “맞소, 만약 내가 여기서 물러서서 왕이 말한대로 모든 것을 거둔다 면 사람들이 나를 겁쟁이 폐물이라 부를 것이오. 그런 명령은 딴데 가서 알아보시오. 내게 그런 명령은 하지 마시오. 앞으로는 더 이상 그런 명령에는 복종치 않을 생각이니까. 한가지만 말해두겠으니 잘 기억해두시오. 당신과든 또 다른 누구와도 한 여자를 위해 싸우기 위해 내손을 쓰지는 않을 것이오, 주었던 것을 누가 가져가버려도 - 허나 내 뜻에 거슬러서 내가 가진 무엇이든 가져가지는 못할 것이오. 잘 보도록 해야할 것이오, 이것들은 곧 알게 될 일이니 창끝에 검붉은 피를 볼 것이오!” 두사람은 과격한 말다툼을 끝내고 그 회의를 작파하더라. 아킬레스는 파트로클로스와 그의 친구들과 함께 자기의 막사로 돌아갔고, 아가멤논은 분위기를 일신시키려고 백성들에게 명령하였으니 좋은 배를 띄워 스무명의 병사를 승선시킨후 희생제물을 싣고 제사장 크리세이스를 데려왔더라. 오딧세이가 책임을 맡고 돛을 올려 출항 하였는데, 바다에 제물을 던지고 해변에서는 아폴로에게 충분한 희생 을 드리기 위해 황소와 염소를 살해하여 바쳤으니 그 향미(香味)가 타오르는 향불을 휘감으며 하늘로 올라가더라. 이 모든 행사가 이루어 지는 동안, 아가멤논은 아킬레스와 벌렸던 언쟁과 그의 위협을 잊을 수 없더라. 두명의 심복 탈디비오스와 유리바테스를 불러 전령의 임무 를 맡기고 명령을 내리더라: “아킬레스왕자의 막사로 가서 브리세이스 그 계집을 붙잡아서 이리로 데려오라. 만약 그가 그녀를 포기하지 않으면, 나는 많은 부대를 데리고 가서 내가 직접 그녀를 취할 것이니 그 때는 그의 기분이 더 좋지 않으리라.” 그래서 왕은 엄중한 명령과 함께 그 전령들을 보냈으니, 그들은 그 심부름이 달갑지는 않았지만 미르미돈사람들 선단이 있는 해변처소로 갔더라. 그들은 아킬레스가 그의 막사앞에 앉아있는 것을 보았는데, 아킬레스는 그들을 보는 게 즐겁지가 않더라. 사실 그 젊은 왕자앞에 서 둘 모두 두렵고 부끄러워서 우두커니 서있기만 하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아무것도 요청하지 못하더라: 그러자 아킬레스가 그들이 뭘 원하는지 이해를 하고 말하더라: “전령들이여~, 내 인사를 받게나, 제우스신과 사람들에게 전령은 신성한 일로 받들어지는 것이니 이리 가까이 오게나, 당신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소. ​다만 브리세이스를 데려오라고 명령을 한 아가멤 논왕에게 잘못이 있소. 여기보게, 내친구 파트로클로스여~, 가서 그 여자를 데려오게나, 그리고 저들에게 데리고 가게 해주시게. 저들 두사람이 축복을 주는 신과 죽음을 면치못하는 인간들앞에서 그리고 이 무자비한 왕앞에서 증인이 될 것인 즉, 만약 앞으로 백성들이 적들 과의 전투에서 비참한 파멸에 이르러 그에 대항해서 싸울 나를 필요로 할때에, 그때는 그가 분노로 미쳐서 앞뒤를 분간하지도 못할 것이며 그리해서는 그의 군대는 우리 진영앞에 와서야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오.” 파트로클로스가 그 말을 듣고 그 아름다운 브리세이스를 데리고 나와 서 그 전령들에게 넘겨주었더라. 그래서, 그 전령들은 자기네 배로 돌아가고, 그 여자는 원치 않았지만 그들을 따라가더라. 그러나 친구 들과 떨어져나온 아킬레스는 와락 울음을 터뜨리며 바닷가 회색 소금 물에 자신의 몸을 내던지고 물위를 바라보면서 손을 뻗어 큰소리로 그 의 모친을 부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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