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산에 갔다가 사냥꾼들의 총소리와 사나운 사냥개들의
소란한 짖음을 들었습니다.
이에 소생 이재병이 한시 한수를 써봤습니다.
부족하지만 읽어봐주시기를..
野生哀(야생애): 야생의 슬픔
敢問物生道(감문물생도)
: 감히 물생의 도리를 묻습니다.
何可人唯尊(하가인유존)
: 어찌하여 사람만이 오직 존귀함이 가능하여
一些損農穀(일사손농곡)
: 농사지은 곡식에 조금 손실이 있다고,
獨斷殺處決(독단살처결)
: 독단으로 죽이고 처결하는가~?
萬物共生理(만물공생리)
: 만물이 공생하여야할 이치이건만
沒殺山谷獸(몰살산곡수)
: 산골의 짐승들을 몰살하는지
人豈行違天(인개행위천)
: 사람은 어찌 하늘의 도리를 어기는가?
此否化主意(차부화주의)
: 이것은 조물주의 뜻이 아니리라.
2025.2.9. 비전 이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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