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가 어깨너머로 가버렸네요~^^
지팡이 수정했습니다
상산사호(商山四皓)를 그리다
모처럼 추석연휴에 짬이 나서 소생 이재병이 [상산사호]를 그려봤습니다.
진(秦)나라 말기에 상산(商山)에 들어가서 지초를 캐며 살았다 합니다.
한(漢) 고조(高祖)가 척부인의 소생 여의(如意)로 태자를 바꾸려 하자
세상의 안정을 위해 잠시 나와서 충언을 하고 다시 산으로 돌아갔다 합니다.
그들이 부른 채지가(採芝歌)는 사기열전(史記列傳)에도 소개가 되어있는데요..
채지가(採芝歌)
막막고산(莫莫高山) 아득하고 높은 산
심곡위이(深谷逶迤) 깊고 구불구불 잇닿은 골짜기
엽엽자지(曄曄紫芝) 붉은지초 반짝이니
가이요기(可以療饑) 배고픔을 달랠만 하네
당우세원(唐虞世遠) 요순시절이 멀리 있으니
오장하귀(吾將何歸) 나는 장차 어디로 가나,
사마고개(駟馬高蓋) 네마리말의 높은 수레덮게
기우심대(其憂甚大) 근심이 매우 크구나.
부귀지외인혜(富貴之畏人兮) 부귀하여 다른 사람을 두렵게 하느니,
부여빈천지사지(不如貧賤之肆志) 빈천하여 뜻이 방자함만 못하구나.
상산사호(商山四皓)는
동원공(東園公) 기리계(綺裏季) 하황공(夏黃公) 록리선생(甪裏先生)이라
합니다.
2022. 9. 15. 비전 이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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