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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비전 등록날짜 2018-03-30 조회수 5261
    제 목   일리온의 노래 - 2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에 띄운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 수호랑과 반다비


    햇볕에 나와쉬는 오리들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어드벤춰
     

    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



    일리온의 노래 - 2

     

    - 브리세이스 때문에 부딧친 아킬레스와 아가멤논의 다툼,

    그리고 테티스는 어떻게 자기 아들을 밀어달라고 제우스에게 빌었나,-

     

    열화가 뻗친 남자, - 여기 내 얘기를 들어보소 -

    쓰라린 원한을 품게 된 펠레우스집안의 왕자 아킬레스,

    이로 인해 수많은 고난이 아카이아군대에 일어났으니...

    신의 의지가 실행되는동안

    수많은 힘센 영령들이 하데스(지옥)로 떨어지고,

    그 군웅들이 졸지에 개와 새들의 먹이로 던져졌더라.

    무엇보다도 시초에 발단은 아트레우스쪽 우리의 주군 아가멤논과

    아킬레스왕자 사이에 벌어진 분쟁이었으니~..

    어느 신이 그때 그들사이의 불목을 불러온 것인가?

    아폴로, 제우스와 레토의 아들에 대해

    그 아가멤논왕이 거슬르고 상심케 했으니

    아폴로가 그 왕의 진영에 무서운 흑사병을 보냈고

    사람들이 죽어넘어지고 썩어가더라.

    아폴로의 사제인 크리세스가

    아가멤논왕이 봍잡아간 자기 딸 브리세이스의 몸값으로

    진기한 보물들을 가지고 아카이아함대에 왔거늘

    아가멤논이 모욕하고 내주지 않았더라.

    크리세스는 신궁(神弓: Shootafar) 아폴로의 신성한 화환을

    손에 두르고 황금부치들을 들고 오며

    아카이아사람들 모두에게 청원을 돌리고 특히

    아트레우스군대의 두 귀한 신분의 왕자에게 청탁하였더라.

    “모든백성들의 주인되시는 내 주군이시여!

    올림포스에 살고계신 신들이 윤허하사

    주군께서 프리암왕의 성을 무너뜨리고

    고향으로 즐겁게 돌아갈 수 있기를 비옵나이다.

    허나 내 사랑하는 딸만은 놓아보내주소서!

    간절히 바라오니 이 몸값을 받아주시고,

    부디 제우스의 아들 신궁 아폴로를

    존숭하시기를! 간청하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옳은 말이라 하며

    몸값을 받고 그 사제의 청을 들어주라고 했거늘,

    주군 아가멤논은 달가워하지 않고

    그 사제에게 나가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며 또,

    “ 다시는 여기서 너를 더이상 보게 하지 말라.

    이제 여기 있지 말고 다시는 또 오지도 말라.

    안그랬다간 너의 소속이나 신성한 화환도

    너를 돌봐주지 못하리라.

    그 여자는 내 놓아주지 않을 터이다!

    그리고 늙어죽도록 내집에서 살게 되리라.

    멀고먼 아르고스에서 베틀을 잣는 일을 하며

    내 침대에 누어있게 될거야.

    어서 이제 가버려라! 나를 화나게 하지 말고~

    안그러면 너에게 더 나쁜 결과만 있을 뿐이야.“

    라고 소리를 지르더라.

    그 늙은 사제는 두려워서

    말들은대로 조용히 입다물고

    파도소리 일렁이는 해변을 따라 지나왔더라.

    자기 처소에 돌아온 그는 아폴로에게

    성심껏 기도를 드렸으니:

    “ 들어주소서! 은궁(銀弓)이시여!

    크리세와 신성한 킬라에 주재하시는 당신이시여!

    테네도스의 막강한 주인되시는 당신,

    오! 스민테우스 아폴로시여!

    제가 당신을 즐겁게 할 신전을 지어드린 적이 있었다면,

    황소와 염소의 살찐 고기를 여며서 태워올린 적이 있아오면

    이번에 제게 은혜를 베풀어주소서!

    당신께오서 화살을 쏘아 저 다나안사람들이

    내 눈물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해주소서!“

    포이보스 아폴로가 그의 기도를 마침내 들었더라.


                                                                              -계속- 

    2018. 1. 27. 비전이재병 번역

    (from Homer The Iliad translated by W.H.D. R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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